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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총격범 부모 과실치사 혐의 기소

미시간주의 한 고교에서 다른 학생 4명을 총격 살해한 15세 소년의 부모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들이 총으로 사람을 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권총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지 않아 사실상 범행을 가능하게 했다고 현지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 이선 크럼블리(15)의 부친 제임스는 지난주 권총을 사는 자리에 아들을 데려갔다.   부친은 침실 서랍에 권총을 보관하면서 서랍을 잠그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전날에는 한 교사가 이선이 교실에서 권총 탄환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범행 당일인 지난달 30일 오전에는 담임 교사가 이선이 그린 끔찍한 그림을 발견하고 부모를 학교로 긴급 호출했다. 이선은 그림에서 총탄에 맞은 사람, 총기, 사방에 뿌려진 피를 묘사하고 “그 생각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를 도와달라”라고 적었다.   학교 면담에서 부모는 이선을 조퇴시키는 데 동의하지 않았고, 아들에게 총을 갖고 있는지 물어보거나 가방을 뒤지지도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캐런 맥도널드 오클랜드 카운티 검사는 “아들이 총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총기를 가져가게 한 것은 비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날 총격 뉴스가 나오자 모친 제니퍼는 아들에게 “이선, 그러지 마라”고 문자를 보냈고, 부친 제임스는 집으로 달려와 침실 서랍을 열어본 뒤 그제야 권총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911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맥도널드 검사는 “이 사람이 위험하고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믿을 만한 절대적인 이유가 있었다”면서 “4명의 아이가 살해당하고 7명이 다쳤다. 우리는 모두 매우 분노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5년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과실치사 총격범 과실치사 혐의 고교 총격범 부친 제임스

2021-12-03

고교 총격범 부모도 기소 "알면서 못막은 건 범죄"

미시간주의 한 고교에서 다른 학생 4명을 총격 살해한 15세 소년의 부모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아들이 총으로 사람을 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권총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지 않아 사실상 범행을 가능하게 했다고 현지 검찰은 판단했다.   미시간주 검찰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 이선 크럼블리(15)의 부친 제임스는 지난주 권총을 사는 자리에 아들을 데려갔다. 부친은 침실 서랍에 권총을 보관하면서 서랍을 잠그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전날에는 한 교사가 이선이 교실에서 권총 탄환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범행 당일인 지난달 30일 오전에는 담임 교사가 이선이 그린 끔찍한 그림을 발견하고 부모를 학교로 긴급 호출했다. 이선은 그림에서 총탄에 맞은 사람, 총기, 사방에 뿌려진 피를 묘사하고 "그 생각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를 도와달라"라고 적었다.   학교 면담에서 부모는 이선을 조퇴시키는 데 동의하지 않았고, 아들에게 총을 갖고 있는지 물어보거나 가방을 뒤지지도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캐런 맥도널드 오클랜드 카운티 검사는 "부모가 그런 글(그림에 쓴 글)을 읽을 수 있었고 아들이 총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총기를 가져가게 한 것은 비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날 총격 뉴스가 나오자 모친 제니퍼는 아들에게 "이선, 그러지 마라"고 문자를 보냈고, 부친 제임스는 집으로 달려와 침실 서랍을 열어본 뒤 그제야 권총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911에 신고했다.   부모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5년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총격범 고교 고교 총격범 미시간주 검찰 침실 서랍

2021-12-03

“권총 간수 못해” 고교 총격범 부모 기소 검토

미시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을 총격 살해한 15세 소년이 기소됐다. 검찰은 총기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부모에 대한 기소도 검토 중이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시간주 오클랜드카운티 검찰은 전날 옥스퍼드 고교에서 총을 쏴 4명을 숨지게 한 이선 크럼블리(15)를 1급 살인과 살인미수,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캐런 맥도널드 검사는 “우리는 부모에 대한 기소도 고려하고 있다.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럼블리가 범행에 사용한 9㎜ 반자동 권총은 지난주 그의 부친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가 권총을 안전하게 보관하지 못하는 바람에 아들이 함부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맥도널드 검사는 “총기를 소유한다는 것은 안전한 장소에 적절하게 보관하고, 그곳을 잠가 두며, 탄환을 따로 분리해놔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총격범에 대한 기소 결정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상으로 치료를 받던 17세 소년이 추가로 사망한 지 몇 시간 만에 발표됐다. 4명의 사망자 외에 최소 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특정 대상을 겨냥한 총격이었는지 등에 관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기록이 없다며 특정 학생들을 표적으로 한 총격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검사는 경찰이 수집한 디지털 증거들을 근거로 이번 총격이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수사당국은 총격 사건 후 이 학교에 대한 총격 위협을 알리는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크럼블리의 교실 내 행동에 관해 학교 관계자들이 전날 범행 수시간 전 부모를 면담했고, 사건 전날에는 크럼블리 본인과도 면담했다. 무슨 행동 때문에 면담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총격범 권총 고교 총격범 기소 검토 권총 간수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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